이번 여름은 유난히 덥다.
가장 긴 열대야 기록을 연일 갱신중이다.
정말 덥고 힘든 여름을 파리올림픽을 보며 견디어 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예상보다 커다란 활약으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며 성공적으로 올림픽을 마쳤다.
배드민턴 안세영 선수는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 방수현 선수 이후 28년 만에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을 획득 했다.
정말 값진 금메달이 아닐 수 없다.
무릎 부상으로 정말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들었는데 그걸 이겨내고 결승까지 진출해 압도적인 실력 차이를 보이며
1등을 한 것이다.
매 경기 정말 손에 땀을 쥐는 경기였다. 특히 8강전과 준결승에서는 첫세트를 내주고 2, 3세트를 가져가며 짜릿한 역전승을 해서 보는 이들의 애간장을 태웠다.
안세영은 기술이나 체력이 정말 좋다고 한다.
우리나라 배드민턴 보배 같은 존재이다.
하지만 금메달을 목에 걸고 기자회견에서 안세영의 발언은 의외였다.
보통은 기쁘다는 표현과 고마운 사람들 얘기를 하며 행복한 표정을 지으면서 축하를 받고 기자회견을 하는 것이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의 기자회견 모습일 거라고 생각 할 것이다.
하지만 협회에 대한 아쉬운 마음을 표현하는 발언을 해서 커다란 파장을 가져왔다.
국가대표는 엘리트 운동을 하는 사람들의 가장 명예로운 자리이며 가장 큰 목표일 것이다.
보통 사람들은 상상하기조차 어려운 정말로 힘든 훈련을 견디고 한계를 뛰어넘는 정신력을 가져야 국가대표가 될 수 있다고 한다.
선수들이 훈련과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하는 단체가 협회이다.
각 종목마다 협회가 있다.
하지만 세계랭킹 1위이자 금메달 리스트인 선수가 축하받아야 하는 기자회견 자리에서 협회에 대한 아쉬움을 표명했다는 것은 아주 오래전부터 갈등이 있었다는 것이다.
협회측에서 진상조사 위원회를 꾸리고 조사를 진행하고 문체부에서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안다.
안세영은 협회와 싸우자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 달라고 했다.
이번 사태 이전에 우리나라는 축구 협회에 여러 가지 안좋은 일들을 겪으며 문제가 있어왔다.
협회는 과거에 안좋은 관행이나 시스템을 개혁하고 새로운 시대에 맞게 운영 방식을 바꿔야 한다.
본인들의 잘못을 감추려고 애쓰지 말고 인정할 건 인정하며 바꾸자.
우리나라는 전체를 위해 개인이 희생하는 문화가 많다.
하지만 이제는 개인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자는 의견이 많은 사람들로부터 공감을 얻고 있다.
좋은 전통은 후대에 잘 이어져야 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잘못된 것은 고치고 버릴건 버리고 더 좋게 발전해야 할 것이다.
안세영이라는 훌륭한 선수를 협회가 잃지 않도록 잘 해결되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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