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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다이어리/스포츠

여자 양궁 단체 10연속 금메달

by 엉클트루 2024.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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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우리나라가 초반에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어제는 1위까지 올라갔었다.

지금은 금메달 5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로 5위를 기록하고 있다.

 

출처 : pixabay

 

예전에는 금메달 갯수에만 관심이 있었는데 요새는 노력한 만큼 열심히 하는 모습에

사람들이 더 관심을 가지고 응원을 해주는 분위기로 많이 바뀌었다.

 

나는 여자 양궁 단체전과 사격에 16살 어린 선수의 결승전 경기를 시청했는데

정말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경기였다.

 

특히 여자 양궁 단체전 금메달은 10연속 금메달이라고 하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올림픽이 4년에 한번씩 열리니까 40년동안 1등을 한 것이다.

정말 대단한 기록이다.

 

양궁은 우리나라가 예전에 1,2,3위 즉 금 은 동 메달을 모두 휩쓸어서 중간에 경기 룰이 한번 바뀌었을 정도이다.

 

중국과 결승전을 했는데 처음에 2세트를 이겨서 쉽게 금메달을 따는 것 아닌가 했지만 중국의 저력이 만만치 않았다.

3,4세트를 중국이 모두 이겨 4:4 동점이 된 것이다. (한세트를 이기면 2점을 획득)

마지막 슛오프(한팀에 한명씩 1발씩 총 3발을 쏴서 겨룬다. 동점이면 가운데 표적에 가까운 화살을 쏜 팀이 이긴다.)에서 금메달이 결정된다.

우리나라는 전훈영, 남수현, 임시현 순으로 쏜다.

양팀이 한명씩 번갈아 가면서 쏜다.

전훈영 선수가 9* (* 표시는 10점이지만 라인에 걸쳐서 나중에 판독을 한다.)

중국 선수가 8점

남수현이 부담감을 떨쳐내고 9점

두번째 중국 선수는 거의 정가운데 10점

우리 마지막 선수 임시현 9*

중국 마지막 선수 9점

일단 판독 전 양팀 27 : 27 동점 (중국이 가운데에 가까와서 일단 중국이 이기는걸로 전광판에 표시)

하지만 곧 판독이 되고 대한민국의 9* 모두 10점으로 인정.

대한민국 금메달 10연패 역사를 쐈다.

여자 양궁 단체에서 올림픽 10연속 금메달을 딴 것이다.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양궁은 국가대표에 선발되는 것이 금메달 따는 것보다 더 어렵다는 말이 있다.

철저하게 실력으로 국가대표를 뽑는 다는 얘기이다.

학연 지연 이런건 없다. 

이런 것도 10번의 금메달을 따는 것에 큰 역할을 하지 않았을까 싶다.

양궁협회의 전폭적인 지지도 있다고 한다.

 

사격에서 금메달을 딴 여고생 명사수 반효진의 결승 경기도 마지막에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여유있게 앞서나가다가 마지막에 동점을 허용해서 양궁과 마찬가지로 슛오프로 결정짓게 되었다.

정말 긴장했을텐데 침착하게 쏴서 0.1 차이로 금메달을 획득.

올림픽 신기록이라고 한다.

16살 여고생이라고 해서 깜짝 놀랐다. 경기 후 환한 미소와 함께 눈물을 보였는데 얼마나 긴장을 했을까.

 

메달 획득 유무와 상관없이 올림픽에 출전하는 모든 선수를 응원한다.

본인의 모든 기량을 후회없이 쏟아내고 돌아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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